몰두

요즘 생활패턴은 열시쯤 잠들어서 네시 넘어깨면 두시간 남짓 곡만들다 출근하는 식이다. 애기 나오면 곡 만들시간이 있을리 없어 사집은 오십대에나 다시 만들 수 있을 것같다. 해서 출산전에 최대치를 뽑아 내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에 삼집 열하일기를 만들면 십년 후에 육아일기를 사집으로 만들게 되려나 ㅎ

몰두

曉 旻

어두운 하늘이 밝아지는 꿈을 꾸고 갖은 아이라는 뜻에서 밝을(새벽)효 曉 에 하늘 민旻 을 순대 이름 후보로 지어 두었다. 끝까지 이 이름으로 갈지는 아직 모르겠다. 이 이름은 땅과 태양의 기운이 가득 느껴고 거기에 글월 문이 들어가 자연과 문화의 조화가 이름에서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다 사용할 수 있고. 다만 밝게 살라는 메세지를 주는것 같아서 그게 마음에 걸린다.

曉 旻

12

순대가 12주를 넘기면서 엄마 배에 안착했다. 입체초음파를 했는데 영화보듯 불을 끄고 모니터를 함께본다. 순대는 벌써 인간의 형태를 얼추갖추고 손발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며칠전 손으로 보글보글 찌리리 태동이 느껴졌는데 저리 놀고 있는 거구나 절로 뭉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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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잡이

육아에 관련해서 내가 내뱉은 최초의 선언은 돌잔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돌잡이는 고작 대여섯개의 선택지를 부모가 정해주고 마치 아이에게 선택권이 있는것처럼 대놓고 아이를 기만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초보부모는 이렇게 아이를 기만하는 것 부터 배운다.

돌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