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에 대한 판타지

조국 자녀들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 김어준과 김규항의 태도가 흥미롭다. 김어준이 한 인간을 이렇게까지 유린할 수 있는것인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면 김규항은 기득권 지배계급의 사안으로 인민이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를 보인다. 이 사안에 대해 계급의 구획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외려 김어준이 김규항 보다 좌파적으로 보이기 까지하다.

두사람의 스탠스에 대해 누가 옳고 그르다 논평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득권에 대한 판타지는 아닌척해도 김규항이 크게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렇게 좋은 것을 가지고 있는 자녀 걱정을 왜 해야하는가? 라는 논평은 세상에서 제일 쓸 데 없는 게 연예인 걱정이라는 넋두리와 닮아 있다. 물론 그런 말에는 연예인이 가진 부와 인기에 대한 흠모가 전제되어있다. 연예인이 가진 부와 인기를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편견없이 연예인 걱정도 할 수 있는 법이다.

기득권에 대한 판타지

조국

부인 기소됐는데 담담하게 대응하는 조국을보니 노대통령 보내던 문재인의 모습이 겹치네. 한 분야에서 대가가 되는건 머리만 좋아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또대통령이 왜 조국을 신뢰하는지도 잘 알겠다.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공직이라했지만 과연그럴까? 안희정과 이재명이 비우고간자리를 조국 하나가 매우고도 남겠구나 그런생각. 슬픈마음과 분한마음과 반가운마음이 이상하게 뒤섞인 밤이었다.

조국

우직하다 우직해

아이구 야, 윤석열이 장비같은 스타일이라고 채동욱 전 총장이 그랬던 것 같은데, 정말 머리를 안쓰고 우직하게 들이 받네. 덕분에 검찰개혁에 대한 명분이 확실해져서 신임 법무부 장관이 힘 받아 일할 수 있겠다.

윤석열이 검찰개혁 명분주느라고 일부러 저러는 것은 아닐까 싶을정도다. 이리되면 대통령이 조국후보를 임명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고, 검찰 개혁에 정권의 명운을 걸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아니면 정권이 검찰에 항복하는 것이되는데, 임기 3년차에 45% 지지율을 유지하는 정권이 신망이 땅에 떨어져있는 검찰에 항복할리가 없지 않은가.

우직하다 우직해

창피한건 압니까

생중계 회견에 하나같이 오더로 내려온 질문이나 읽는 신입급 기자를 투입함으로써 자신들의 기사가 어떻게 작성된 것인지 시각적으로 보여줬다는 게 이번 조국회견의 성과.

초딩들한테 질문받는 담임의 풍경.

선임들이 방송타가며 되도 않는 질문하기 챙피했나?

창피한건 압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