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표

’82년생 김지영’의 남편과 ‘결혼이야기’의 남편은 많은 기득권을 누르면서도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나만큼 아내도 행복할 거라 믿다가 뒤통수를 맞는 선한 남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결혼 생활에 대한 민낯, 그러니까 나만 만족스러웠지 아내는 사실 불행했고, 아내의 불행으로 내가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반전의 결혼 이야기는 남자 입장에서 얼마나 고마운 예방주사인가.

회사는 나를 높게 평가하고, 육아와 집안일이 내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며 집안은 평안하고, 아이는 별일 없이 쑥쑥 크고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잘못살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징표가 될 것이다.

징표

김지영

며칠전에 아이를 재우고 82년생 김지영을 아내와 같이봤다. 저게 82년생 여성들이 놓인 평균적인 상황이라는게 믿기힘들다는 아내의 반응에 다소 안심이 되면서도 내가 저 남편이랑 근본적으로 별다른가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도 똑같다고 아내는 말하지 않았으나 그렇게 말했어도 딱히 반박은 못할것 같다.

한편으로 아내의 시어머니, 나의 엄마는 확실히 별다른 존재란걸 알겠다. 내가 주저하고있을때 육아휴직을 왜안쓰냐고 다그친건 아내가 아니라 엄마였다. 엄마는 엄마대로 노력하고 있었구나 82년생 김지영을보면서 엄마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결국 관건은 나만 잘하면 된다. ㅎ

김지영

근황

기술사 공부하다 육아랑 병행하기 무리라는 판단에 중단했다. 생각보다 공부할게 너무많고 아내의 희생이 눈덩이처럼 부러나기도하고 나도힘들고. 대신 조금씩 아이잘때 음악작업을 재시작했다.

근황

건달

정경심 구속하면 공수처는 더 힘받는 거 아닌가? 검찰이나 판사 패거리가 무슨 생각인지 도통 모르겠다. 사법 적폐 세력이 교활하거나 수싸움에 능하거나 그러진 않은것 같다. 너무 투명하고 단순해서 흡사 건드리면 반드시 복수하는 건달 상대하듯 하면될 듯. 기소권가지고 복수하면 건달이지 검사냐는 총장의 과거 발언은 우리는 사실 건달 공동체라는 수줍은 고백아니었던가. 화가나면서도 맑고퉁셩한 건달집단의 단순함에 피식 웃음이나기도한다.

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