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을 감수하는자가 이긴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유외강형이라면 조국은 외유내강형이 아닌가 싶다. 가족을 치니 훅 무너져버렸던 노무현 대통령과 다른 행보의 조국은 정말이지 뜻밖이다. 트위터에 입바른 소리나하는 샌님인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올시다이네.

조국을 무너트리는 게 검찰이 살 길이라 생각한다면 오산도 그런 오산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지율 바닥을 칠 때 밀어붙였던 탄핵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가 검찰이라면 동조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요소요소 불협조하거나 로비하거나 트집을 잡거나 정당한 명분으로 야당과 공조해 여론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개혁안의 수위를 최대한 낮추어서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전략을 취할 것 같다. 이렇게 정직하게 치받아서 정말 검찰이 이겨버리면 그다음 상황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나? 문재인 정권 말기도 아니고 지지율도 높고, 지지자들의 결집력도 높은 이마당에. 벌써 사람들이 서초동으로 모이고 있다. 일이 이쯤되면 그냥 조국에게 관심을 접고 물밑 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게 그나마 최선일 것이다.

문제는 굴욕을 감당할 수 있느냐이겠지. 조국은 그걸 하고 있다. 검찰은 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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