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에 대한 판타지

조국 자녀들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 김어준과 김규항의 태도가 흥미롭다. 김어준이 한 인간을 이렇게까지 유린할 수 있는것인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면 김규항은 기득권 지배계급의 사안으로 인민이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를 보인다. 이 사안에 대해 계급의 구획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외려 김어준이 김규항 보다 좌파적으로 보이기 까지하다.

두사람의 스탠스에 대해 누가 옳고 그르다 논평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득권에 대한 판타지는 아닌척해도 김규항이 크게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렇게 좋은 것을 가지고 있는 자녀 걱정을 왜 해야하는가? 라는 논평은 세상에서 제일 쓸 데 없는 게 연예인 걱정이라는 넋두리와 닮아 있다. 물론 그런 말에는 연예인이 가진 부와 인기에 대한 흠모가 전제되어있다. 연예인이 가진 부와 인기를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편견없이 연예인 걱정도 할 수 있는 법이다.

기득권에 대한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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