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혼났다

아기 태어나고 처음보러 온 날 점심을 먹으며 엄마는 육아 휴직 안쓸거냐고 내게 물었었다. 프로젝트 출시랑 휴직 기간이 겹쳐져서 망설이던 차라 ‘봐서’ 라고 대답했더니 ‘보긴 뭘보니’ 라는 핀잔이 날아왔다.

회사 눈치나 보면서 아내에게 육아를 떠넘기는 남편이 되려고 그러는 거냐? 는 뜻의 보긴 뭘보니 였다. 정신이 번쩍들었는데, 오랜만에 엄마한테 혼나니까 되게 좋은 기분이었다.

엄마한테 혼났다

2등

육아휴직 결재났다. 창사이후 남자 육아휴직 두번째라고. 첫번째면 더 간지 날뻔했는데 아쉽다.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아도 그래도 육아휴직 신청에 들어내놓고 반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우리회사는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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