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네편으로 묶인 아이유의 페르소나는 제목과달리 페르소나와는 무관하며 여성의 신체를 탐닉하는 동시에 혐오하는 남성의 자기분열과 그로인한 처벌 혹은 외면에 대한 공포가 깔려있다. 그런데 탐닉과 혐오를 표현할때는 노골적이고 처벌에 대한 공포는 모호하거나 뜬금없게 느껴진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아이유를 앞세운 예술영화인척 하지만 뭔영화인지 알 수 없는 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다.

네편을 엮어놓고 최대한 좋게 해석하면 위와같은 해석이 가능한데 각각 독립된 영화로 보면 탐닉과 혐오의 정서만 더 도드라져 일베영환가 싶은 생각이 절로든다. 그나마 세번째 단편 ‘키스가 죄’ 편이 페르소나에 대해 좋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준다.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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