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맘맘

요즘 즐겨듣는 팟케스트는 육아출산 팟케스트 ‘맘맘맘’ 이다. 2017년에 이후로 업데이트 안되고 있는게 아쉽지만 이미 올라온 내용 만으로도 정말 유익하다. 특히 아빠들은 필청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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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사절입니까?

임신한걸 알게된 당일 사실 아내에게 목감기가 심하게 왔다. 밤새 잠을 못자고 기침할 정도 였다. 임신을 확인하고 약을 못써 혹 한의원에서 먹을 수 있는 약을 지어줄 수 있을까 싶어 알아봤는데 초기 임산부에게 처방하는 것 자체를 꺼려 했다.

누나는 아내가 가벼운 운동을 다니는걸 알고는 임산부 요가조차 초기 임산부는 안받는다고 걱정을 했다. 필시 초기 임산부에게는 가벼운 요가조차 위험하기 때문에 받아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초기 임산부는 운동과 상관없이 유산 리스크가 있으므로 어떤식으로든 엮이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현이었을 것이다.

약이랑 상관없어도 약먹다 유산하면 약탓을 할것이고 운동하다 유산하면 운동탓을 할 터이다. 그래서 도처에서 임산부는 종종 거절의 대상이 된다는 걸 요즘 알게 되었다,

그런 분위기도 짜증나지만 문제는 이런 분위기가 불운하게 유산된 경우 그것을 불운으로 생각지 않고 결국 여자가 하지 말 것을 해서, 먹지 말아야할 것을 먹어서, 엄마가 약해서, 안정을 취하지 않아서, 이래서 저래서 엄마에게 죄책감을 지우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점 이다.

이렇게 아이는 태어나기도 전부터 엄마의 족쇄가 된다.

나의 아내는 그런것들로부터 조금은 덜 얽매이고 살았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족쇄가 되어가는 것을 방관하지 않는것. 남편으로 아비로 내 역할이 무엇인지 한가지 체크 포인트를 추가한다.

임산부는 사절입니까?

본편

우리 부부는 사이가 꽤 좋지만 아이가 없는 고로 그게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은 결혼 생활의 예고편이었다면 이제 슬슬 본편이 시작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은 육아를 떠넘기는 남편이 되지 말아야한다는 다짐을 한다. 필요하면 직장을 관두는게 내가 될 수도 있을 터이다. 육아에 소외되는것은 남자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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