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물뚝심송선생이 영면하셨다. 무신론자이고 과학적 합리적 태도를 중요시 했던 선생에게 명복을 빈다는 표현은 썩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대신 찌질해지기 쉬운 중년의 남자가 품위와 인간으로서의 사려깊음을 갖고 지키기 위해서는 호기심과 유머를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걸 선생에게 배웠음을 밝혀둔다. 배나온 중년 남성에게서 기름기를 느끼지 못한 유일한 어른을 잃어 내가 아는 지구는 다시 기름진 중년들의 별이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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