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염감독 한 두해라도 쉬고 KT 감독으로 오면 홈 구장 가깝고 놀러가기 딱이지 싶은데 그리되면 잘된 일이지 싶다가도… 하지만 KT는 그냥 왠지 싫고… KT가 염감독을 데려올까도 회의적이고 혼자 여러 생각이 든다.  야구에 대한 태도랄까 이런 건 기아가 제일 좋은 듯, 내년에는 일단 기아를 응원할까 싶다.

 

내년에는

결혼 3주년

3주년이 되었다. 내가 아주 둔해서 남의 불행을 전혀 인지 못하는 어떤 장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아마도 아내는 결혼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결혼생활이 즐겁다.  아내는 내가 만난 사람중에 나를 가장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이다. 3년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3년전보다 훨씬 더 사랑받는 느낌이다. 3년을 잘 보냈으니 아마도 30년도 잘 보내게 될 것 같다. 결혼 생활로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됐고 성장했다는 생각이다. 사랑은 성장의 토대가 아닐 수 없다.  뭐 이렇게 운이 좋은 생이 있나 감사한 마음이다.

결혼 3주년

졸렬

감독과 결별하는 과정에서 시종일관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 감독과 달리, ‘할말은 많지만 대승적으로 보내주겠다’는 넥센 구단의 찌질한 태도에 화가 치민다. 할말이 많으면 제대로 말하던가 말을 안하기로 했으면 할말이 많다는 토도 달지 말일이다. 장기적인 안목의 운영의 미 때문에 내가 넥센을 좋아했지만, 작년에 대부업체 이름을 달려고했을 때 펜들 얼굴에 똥칠을 하는 구단이구나 실망했고, 올 시즌 좋은 선수들의 등장과 성장을 보면서도 몇년안에 또 팔아 먹겠구나 싶어 여러가지 착잡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기업이 주인이 아니고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이번 감독과의 결별을 지켜보자니 돈없는 구단 운영하느라고 애쓴다 우쭈쭈해줄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넥센은 가장큰 자산을 잃었다. 애석한 일이다.

졸렬

응원

허구연은 해설할 때마다 넥센을 nc라고 부르는 실수를 반복한다. 타팀 펜들은 넥거지라고 넥센을 놀리고. 기자는 시즌 끝나기도 전에 감독이 다른 팀으로 옮길거라 입방아. 심판은 lg투수의 공이 정강이로 지나가도 스트라이크. 상황이 이러하므로 나는 더욱 넥센을 응원할 맛이 나는 것이다. 어디에서 끝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2016년은 참 즐거운 시즌이었다.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