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말해줄 수 없다

노래는 대단히 넓은 품을가지고 있어서 말이나 글로는 차마 유치해서, 노골적이어서, 민망해서, 과잉적이어서 표현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신기한 장르이다. 내가 뭔가 새 노래를 구상하면 아내는 어떤 노래냐고 묻는데 한번도 제대로 대답해준 적이 없다. 그러니까 말로하면 유치하거나 과잉이거나 뭐 그런 노래라니까. 해서 나는 내가 무슨 노래를 구상하고있는지 말해 줄 수가 없는 것이다. 

절대 말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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