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시비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 남자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다가도 뭔가를 안타까워하며 서둘러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날밤을 가진 뒤 두 달 남짓,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본인이 구테여 자기가 쓴 문장이라고 하니 표절은 아니라 쳐도, 이 문장의 촌스러움은 어쩔 것인가.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라니, 아이쿠 야. 마초성이 남자 작가 뺩치겠다. 번번한 연애도 못해본 1950년대를 사는 남자작가가 빈곤한 상상력으로 쓴 글이라면 몰라도 요즘 활동하는 작가가 이런 문장을 구사할 줄이야.

설마 엄청 근사한 문장도 아니고 저런 문장을 표절했을까 싶긴하다. 저런건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냥 여성성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별 생각없이 일분안에 쓸 수 있는 글 아닌가. 여성 작가라해도 여성에 대해 몰이해 할 수 있는 것이지, 아무렴! 그리 생각하는 게 훨씬 합당하겠다.

신경숙 표절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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