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하다

내가 한화팬이라면 김성근 감독의 운영방식에 거센 비난을 했을 것같다. 어쩌려고  권혁을  저리 혹사시키나. 잘쓰면 최소 오년은 허리를 든든히 지켜줄 선수인데 올해쓰고 버릴려고 저러나. 한화는 한해 삼백억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재벌이 오너기 때문에 선수 하나  소모시키는게 아쉽지 않고 망가지면 새로 사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 같다. 쥐어짜 일승이라도 더 챙겨주는 감독이 필요하다. 한화가 김감독을 부른 이유일 것이다.

반면 넥센이 선수를 아끼는건 구단이 착해서가 아니라 돈이 없기 때문이다. 망가지면 새로살 돈이 없기 때문에 길게 보고 키워내고 아껴써야한다. 그러니 안목 좋은 프론트, 멀리 보는 감독이 있어야한다. 넥센이 염감독을 부른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한들 넥센이 이뻐 보이지 않을 수 없다. 외국인 타자 조차 쉽게 내치지 않고 장점이 살아 나도록 기다려주니 연타석 홈런을 친다. 연장에서 여지없이 팀마무리를 내리고 평균 자책점 오점대 김대우를 올리는데 이선수가 퍼팩트 피칭을해준다. 멀리보고 팀을 운영하는데 과거의 안목과 인내가 이미 오늘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있다. 좋은팀이다. 이게다 돈이 약간 빡빡한 구단 사정탓이니 세상 이치가 참 오묘하다.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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