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장자 읽기

장자를 내편부터 다시 읽기 시작. 시중에 책이나 인터넷 번역본은 무슨 소린지 알 수가 없다. 번역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일단 무슨 소리인지는 알아먹게 쓰는 게 기본 아닌가 싶은데, 공부를 많이 한 분들일 수록 아는 게 많아서인지 도통 무슨소리인지 모르게 번역해 놓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붕에 대해 이야기하는 첫번째 이야기도 ‘붕의 큰 뜻을 잡새가 어찌 아리오’ 식으로 번역을 하는 것 같은데(그러면서 자신의 틀을 벗어나 대붕과 같이 큰 존재가 되어야한다던가) 내가 보기에는 큰 것과 작은 것의 구별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도입으로 읽었다. 우리가 본적없는 규모의 거대한 파도가 있다해도 우주적 입장에서는 지구라는 먼지지가 뿜어내는 아지랑이와 다를바 없다는 이야기 아닌가. 같은 텍스트를 놓고 정반대로 해석하니 어떤 사람이 장자를 좋아한다할 때 반가워할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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