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전에는 린다 메카트니에 대해 아는바도 없고, 사진가라니 폴 메카트니 유명세에 기대어 그냥저냥 사진가 노릇 하는 사람이 아니겠나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보니 좋은 사진이 많아 포만감이 상당했다. 물론 많은 작품에 폴메카트니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있고 존레논까지 찬조 출연하는 등 비틀즈 펜이라면 어쩔 수 없는 감격스러움이 있지만, 꼭 비틀즈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사진 애호가로서도 좋은 사진이 많았다. 비틀즈를 좋아하는 사진 애호가들이여 이 전시를 놓치지 마시라. 물론 비틀증와 사진 둘 중 하나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상당히 좋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