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둥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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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이나 밥먹으러 오지 않았던 검둥이가 (우리 부부는 뚱쓰라고 부른다) 다시 돌아왔다. 어디 다친곳도 없어보이고, 아내가 주는 밥도 잘먹고, 예전처럼 은근한 애교도 잘부린다. 아내가 저녁먹으러 나서는 길에 배웅까지 받았다고 하니 녀석도 우리가 많이 보고 팠던게다. 무슨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는지 몰라도 앞으로는 꼬박꼬박 기별해주었으면 좋겠다.

주차장에서 새로 들인 차를 이것저것 만져보고 테스트하다가 문을 닫고 나오면 앞에 주차해 놓은 차 본네트에서 검은 물체가 빠른 속도로 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차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아마도 뚱쓰가 본네트 위에 올라가 내가 뭘하고 있나 몰래 훔쳐보다가 내가 차에서 나오면 황급히 뛰어내리는 것 같다.  어둠속에서 한 덩치 하는 뚱쓰가 황망히 뛰어내리는 모습이 얼마나 코믹한지 모른다. 그런데 고양이가 본네트 위에 올라간 것을 알면 차주가 싫어할텐데 ㅎㅎ 걸리지마라 뚱쓰!

검둥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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