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트

밥 얻어  먹는 검둥이가  은근 예쁜짓을 잘한다. 퇴근해 빌라 현관에 들어오면 차  아래숨어있다 반가운 기색으로 나와 맞아주고, 차아래  안보여서 검둥아 어딨냐 찾으면 저멀리 옆건물 빌라 어디에선가 기어나와 얼굴을 보여준다.  심지어 며칠전에는 대여한 만화책을 돌려주려 아내와 나섰는데 검둥이가 졸졸 쫒아오며 에스코트까지 해주었다.  차도 다니는데 저러다 치이면 어쩌려고, 지영역도 아닌데 우리따라오다 딴녀석한테 쳐맞으면 어쩌려고 따위의 걱정이 들기는 했으나 아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적잖이 감동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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