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진짜 열받는게

씨네 21에 신해철 추모 글이 세꼭지 실려서 읽었는데, 마감에 쫓겨 필자를 억지로 수배한 것인지 몰라도 이런 걸 추모글이라고 억지로 삽입해 지면을 낭비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꼭 씨네 21이 아니더라도 뮤지션을 추모하는데 그 사람의 음악이 자신의 삶과 감수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신해철의 음악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라는 전제를 깔고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라던가, ‘영민한 방송인’이었다던가, 심지어 ‘좇아 다니던 여자 아이가 넥스트를 좋아해서 그아이가 생각난다던가’ 따위의 추모글 밖에 접할 수 없다는 게 화딱지가 난다.  그의 음악에 애정 가득한 사람의 글은 당최 어디있는 것인가. 나라도 어떻게 써봐야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 근데 진짜 열받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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