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이 그립지는 않아

나는 동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동심의 흔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별로 매력을 느껴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다고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추억하려고 애쓰지는 않는다. 내게 매력있는 사람은 동심을 가진 어른이지 동심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다. 요컨대, 어린 아이라서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 매력적인 것이 아니다. 세상 풍파를 다 헤치고 나서 이마에 주름이 자글자글해지고 나서도 저 깊은 곳에 아이 같은 호기심과 흥분을 간직한 사람들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다. 둘 간의 간극은 하늘과 땅차이 그 이상이다.  비슷한 경우는 또 있다.악해질 기회가 없어서 선한 사람과 악함을 겪고 그 반작용으로 선해진 사람과의 간극이나, 처세로서 중용의 스탠스를 취하는 사람과 이쪽과 저쪽의 극단을 모두 겪고 중용의 이치를 깨달은 사람과의 간극은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다.  요즘엔 그런 차이가 너무나 확연하게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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