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적인 남편들의

가정적으로 보이는 남편들이 아내와 대화하는 걸 들으면, 뭔가 다정하고 좋은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이건 뭐지 싶은 좋지만은 않은 느낌을 받은 적이 꽤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랬다. 가부장적인 남편이 사장같은 남편이라면, 다정한 남편은 (무던한 성격의)직장상사 같은 남편이랄까.  사장같은 남편이 찍어 누르려는 남편이라면 직장상사 같은 남편은 대 놓고 찍어 누르지는 못하지만 친절한 얼굴로 결국 사장이 원하는 일을 하는.  가정적이고 다정한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런건 기본이고)관계에서 진짜 중요한 본질이 그런 것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역시 같은 곳을 보는 게 아니라 마주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우리는 동업자, 동료라 부른다. 그리고 보통의 부부들은 아이라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부부가 아니라 동업자나 동료가 되어간다. 다정하고 가정적인 동업자나 동료로서의 남편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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