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형

히딩크 덕분에 이후 감독들은 감독 해먹기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능력자 감독이 팀을 어디까지 강하게 만들 수 있는지 생생하게 목도한 사람들이 높은 기대치를 갖는 걸 마냥 원망할 수도 없는 노릇.

딩크형

이런 저런

1. 프로젝터 설치하고 제일 먼저 킹콩을 몇년만에 다시봤는데, 킹콩이 배가 불룩하게 나온게 나랑 비슷하게 생겼네? ;;;

2. 프로젝터는 큰화면을 보기 위해 사용한다고 하는데, 물론 그것이 매우 큰 장점이지만, 그것 말고도 다른 디스플레이로는 흉내낼 수 없는 장점이 화면의 질감이다. 뿜어져 나오는 빛을 보는 것과 뿌려지는 빛을 보는 것은 비슷하지만 다른 경험이다.

3. 결혼하니 여자들이 생리 때문에 겪는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라는 것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생리 휴가 의무화가 필요해보인다. 여성 정치인이 드무니 이런쪽으로 법이 만들어지기 힘들겠다 싶다.  앞으로는 새누리당 아니면 여성 후보를 우선 찍어야겠다.

4.  최규석의 송곳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02922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이런 저런

과학

요즘엔 교양과학이 가장 흥미있다.  수식을 동원한 깊이 있는 이해야 없지만, 개념을 대충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인문학적, 철학적, 종교적 감흥을 받는다. 빅뱅은 우리가 하나의 점에서 분리되어 온 타자이면서 윤회하는 원자의 조합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있는 존재 임을 알려주고, 진화는 생명의 다양함과 조화로움의 비밀이 의도하지 않은 유전자 복제의 오류에 의한 것임을, 오류야말로 기적의 대 반전을 만들어내는 생명활동의 조커임을 알려준다. 양자역학은 존재의 성질이 본디 스스로 그러했기 때문이 아니라 타자에 의해 고착되어 결정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상대성이론은 우리가 감각으로 지각하는 세계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워드 프로세서든, 게임이든, 웹페이지든 무엇이든 간에 본질적으로 0과 1의 조합으로 수렴하듯 세상의 본질, 하늘, 땅, 공기, 인간, 원자, 전자… 그 무엇이든, 결국 지각되는 물질 그 너머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무언가로 수렴될 것임을 넌지시 암시한다.

   

과학